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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성들에게 듣는 4·3의 기억
제주여민회 구술채록팀 결과 공유회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19. 12.01. 16: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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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민회가 지난달 30일 '2019 제주 여성, 4·3의 기억Ⅲ 결과공유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주여민회 제공

제주 여성들이 풀어낸 4·3의 기억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여민회(공동대표 이양신 이경선)가 지난달 30일 제주 월드컬쳐오픈에서 진행한 '2019 제주 여성, 4·3의 기억Ⅲ 결과공유회'다.

이날 행사는 제주여민회 4·3과 여성위원회 내 마을팀, 삼삶팀, 직후팀(직접체험세대와 후세대 간의 대화팀) 3개팀이 4·3을 체험한 제주 고령 여성에 대한 구술채록 작업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지난해는 11명이 구술채록에 참여했고 올해는 4·3피해가 가장 컸던 북촌마을을 비롯한 납읍·하가·화북·수산·동광·금악·서광·오도마을 등에 거주하는 4·3체험 여성과 후세대 여성 15명을 만났다. 이들은 4·3체험과 이후 보상의 문제, 4·3이후 가족부양을 하면서도 가부장제로 인한 경제적 불공정과 가정폭력, 남성중심의 마을공동체 운영사례를 들려줬다.

4·3체험 여성들은 대부분 가족을 잃고 생존을 위해 온갖 궂은 일을 하면서 가족을 챙기고 마을을 재건해야 했다. 평생 고문후유증으로 실명을 하고 손이 꺾인 채 살아온 어르신, 제사 때 같은 마을사람이 아니면 제삿밥도 먹지 못한다는 생각에 한 동네에서 결혼할 수밖에 없었던 북촌 어르신들, 결혼 후 부모 제사를 남몰래 지냈던 동광의 어르신, 예비검속 보상과정에서 당사자인 딸을 제외시키고 오빠 가족이 받아가 억울하다는 어르신 등은 4·3의 역사가 현재진행형임을 일깨웠다.

이번 구술채록 작업은 2019년 제주도 양성평등기금지원사업 공모지원금을 받아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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