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서부소방서는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는 평균 1만5143건으로 전체 화재 중 겨울철 화재가 35%를 차지하며, 연평균 인명피해는 890명으로 사망자는 매년 평균 4.5% 증가하고 있다. 계절별 화재 사망자는 겨울이 36.7%, 봄 27.3%, 여름 21.3%, 가을 14.5% 순으로 겨울철에 화재 발생과 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부소방서는 내년 2월말까지 겨울철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예방체제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달 29일에는 한림오일시장 일대에서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겨울철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전기장판, 전기열선,화목보일러) 안전사용 캠페인 및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과 소방차 길 터주기, 안전사고 예방 가두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 '선제적 화재예방 및 대형화재 대비·대응체계 마련'이라는 국정과제와 연계해 국민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대책들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고영국 서부소방서장은 "이번 겨울철에는 화재로 인한 사상자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이 없도록 화재 예방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주택에 화재경보기와 소화기설치, 전열기구 안전수칙 준수 등과 같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화재 예방운동에 다같이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