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 시즌 마지막까지 힘 못냈다

제주, 올 시즌 마지막까지 힘 못냈다
"내년의 희망 드리겠다" 각오에도
성남에 선제골 내주며 1-3으로 패
  • 입력 : 2019. 12.01(일) 14:01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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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제주는 3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성남에 1대 3으로 졌다. 이로써 제주는 리그 최하위인 12위로 다음 시즌을 K리그2에서 시작하게 됐다.

제주는 이날 전반 30분 이창용에게 선제골을 내어 준 데 이어 곧바로 상대팀 이재원의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반 22분 안현범이 오른발 슈팅을 골로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섰지만 후반 40분 이동희의 퇴장으로 흔들리며 또 다시 실점했다.

제주의 2부리그 강등은 이미 이전 경기에서 확정된 상태였다. 제주는 지난 24일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2대 4로 패하며 창단 이래 처음으로 K리그2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게 됐다. 올해 마지막 경기에선 내년의 희망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지만 결국 아쉬움만 남겼다.

앞서 제주는 지난 25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아직 남아있는 1경기를 절실하게 준비해 부족하겠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내년의 희망을 드리겠다"며 "2020년은 달라진 모습으로 더 이상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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