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포츠과학센터 운영 효과 '눈길'

제주스포츠과학센터 운영 효과 '눈길'
개소 1년 앞둬 도내 선수 1260명 서비스 제공
  • 입력 : 2019. 11.28(목) 19:56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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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포츠과학센터의 체력 측정 모습. 사진=제주도체육회 제공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의 제주스포츠과학센터가 도내 엘리트 선수 지원에 효과를 내고 있다.

28일 제주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4일 전국에서 10번째로 문을 연 제주스포츠과학센터는 이달 21일 기준 도내 선수 1260명에게 체력 측정·운동처방 서비스를 제공했다. 운영 첫해의 체력측정 성과 목표인 1400명을 조만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스포츠과학센터는 개소 이후 도내 엘리트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스포츠과학교실을 열어왔다. 지금까지 10회에 걸쳐 진행된 교육에는 총 471명이 참여해 부상 예방과 재활, 심리, 영양 등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포츠과학 분야의 이론을 익히고 실습을 마쳤다.

센터의 주요 사업의 하나인 밀착 지원도 효과를 내고 있다. 지금까지 도내 학교 7곳의 선수 23명이 지원을 받았으며, 이 중 태권도 강성현(-80kg급, 남녕고 2)과 강혁준(-74kg급, 남녕고 2),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의 안형균(-67kg급, 국제대 4)은 지난 10월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체전에서 제주선수단에 사상 첫 대학부 축구 금메달을 안긴 국제대 축구부의 활약 뒤에도 센터의 뒷받침이 있었다. 센터는 국제대 전 경기에 연구원을 파견해 스포츠마사지와 테이핑, 영상분석 등을 지원하며 전국체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센터 관계자는 "선수발굴과 체력측정, 상담, 훈련 등 과학적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잠재적 우수 선수의 기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도내 전지훈련팀을 대상으로 센터 홍보도 강화해 전지훈련 최적지인 제주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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