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관광단지 야자수, 종려·먼나무로 대체

중문관광단지 야자수, 종려·먼나무로 대체
다음달 15일까지 총 161그루 심을 예정
관광공사 제주지사 "안전성 최우선 고려했다"
  • 입력 : 2019. 11.26(화) 18:04
  • 김경섭기자 kk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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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논란이 일었던 중문관광단지 내 야자수가 종려나무와 먼나무로 대체된다.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는 최근 전문가 및 관계자 자문회의를 열어 중문관광단지 1단계 지역 내 워싱턴 야자수 대신 종려나무(높이 2∼3m)와 먼나무(높이 3m)를 대체 수종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7월 수차례의 태풍 발생으로 야자수가 절단되는 일이 잦아지자 안전을 위해 중문관광단지 내 오래된 야자수 280그루를 제거했다.

 이후 공사는 지난 9월 이국적 풍취를 자아내는 워싱턴 야자수 중 냉해에 가장 강한 필리페라종을 식재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나무가 자라 스카이라인을 형성했을 때 안전성이 확실치 않고, 필리페라종 수량확보도 쉽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종려나무와 먼나무를 대체수종으로 결정했다.

 공사는 다음달 15일까지 종려나무 111그루, 먼나무 51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종려나무와 먼나무 선택은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가장 우선시한 결정이었다"며 "종려나무는 이국적 풍취를 준다는 점, 특히 먼나무는 활엽수로 특유의 빨강색 열매가 동절기 제주의 풍광과 잘 어울린다는 점이 선택요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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