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문화예술공공수장고에 미술품 보존연구실

제주도 문화예술공공수장고에 미술품 보존연구실
26일부터 도립미술관 야외 조각품 보존수복 작업
보존실 제 기능 하려면 보존처리 인력 보강 과제
  • 입력 : 2019. 11.26(화) 18:02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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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공립미술관 야외 조각 작품에 대한 보존수복 사업을 벌인다. 지난 6월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개관한 문화예술공공수장고에 미술품 보존연구실을 갖추고 26일부터 공립미술관 소장품에 대한 보존처리에 나서고 있다.

미술품 보존연구실은 개관 이래 3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제주도는 자체 처리 능력을 갖추면서 그동안 미술품 보존처리를 위해 미술품을 타시도로 보내야 했던 운송절차와 관리의 어려움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각품 보존 수복은 제주도립미술관이 야외 전시장에 상설 전시 중인 원로조각가 김대열의 '대지로부터 2'에 대한 보존처리를 요청하면서 본격화됐다. 공공수장고 측은 제주 특유의 온난 다습한 환경으로 각종 이끼가 끼고 조류 분비물이 쌓이면서 감상에 방해를 주고 있는 만큼 보존처리를 통해 원래의 모습대로 돌려놓을 예정이다. 보존처리는 작품상태 점검, 기술자문, 오염물 분석, 클리닝과 수복 순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이번 미술품 보존연구실 설치는 고무적이나 인력은 제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보존처리 분야 전문 인력 보강이 이루어져야 제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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