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컨벤션센터 개인주식 매입 상임위 통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개인주식 매입 상임위 통과
제주도의회 문광위, 26일 3차 회의서 원안 가결
도, 내년부터 3년간 68억 출자해 매입 나서
  • 입력 : 2019. 11.26(화) 13:5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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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 제주) 개인주주 주식 매입을 위한 출자 동의안이 제주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용)는 26일 속개한 제378회 제2차 정례회 3차 회의에서 ICC 제주 개인주주 주식 매입을 위해 제주도가 제출한 '(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 출자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출자규모는 68억1100만원으로 2020년 28억원, 2021년 20억원, 2022년 20억원 등 3년에 걸쳐 개인 주식을 매입하게 된다.

 지난 1997년 ICC제주 건립 이후 2018년 말까지 발행된 총 주식수는 약 3772만주(1886억원). 이 가운데 개인주주 3841명이 전체 주식의 3.6%인 약 136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80세 이상이 339명으로 약 9억원 규모며, 70대 615명(17억), 60대 846명(13억), 60대 미만 1955명(22억)이다.

 도는 액면가(5000원) 기준으로 총 사업비(취득금액)를 산정했으며, 우선 70대 이상 고령 주식보유자를 대상으로 매입한다는 것이 방침이다.

 한편 지난 1997년 ICC제주 설립 당시 도민주체 방식(도민주)으로 건립이 추진되면서 도민들에게 흑자사업(면세점, 카지노, 아울렛, 한라산케이블카 등)을 추진해 배당금 지급을 공약했지만 설립 이후 22년간 배당금 지급은 전무했다. 또 설립 당시 출자자들의 고령화 확대로 출자 주식 반환 요구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는 등 개인주주들의 불만이 가중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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