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축산농가 "똑바로 하겠습니다"

제주 축산농가 "똑바로 하겠습니다"
한우·한돈·양계·양봉·제주마 자정 결의대회
  • 입력 : 2019. 11.19(화) 11:22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전국한우협회·대한한돈협회·대한양계·대한양봉협회 제주도지회와 제주마생산자협회는 19일 농어업인회관 2층에서 '축산농가가 드리는 대국민 약속'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상국기자

제주를 뒤흔든 축산분뇨 무단 유출사태에도 여전히 관련 사고가 이어지면서 제주 축산업계가 자정노력에 나섰다.

 전국한우협회·대한한돈협회·대한양계·대한양봉협회 제주도지회와 제주마생산자협회는 19일 농어업인회관 2층에서 '축산농가가 드리는 대국민 약속'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축산업은 소비확대와 육종개량, 시설현대화 등으로 농업생산액의 40%를 차지하는 산업으로 발전했으며, 국민들에게는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는 식량안보의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불가항력적인 가축질병과 축산환경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들 단체는 국민들이 신뢰하는 축산업을 위해 ▷동물의약품 안전 사용기준 준수 ▷질병방역 수시 점검 ▷가축분뇨 무단 배출·소독의무 위반 자체 점검 및 배제 등을 다짐했다.

 이들은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 지속가능한 축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가격이 폭락한 돼지고기를 비롯해 우리 축산물 소비에 국민들도 적극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제주시 한림읍 소재 양돈농가에서 축산폐수를 무단으로 유출한 사건을 계기로 제주도는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통한 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양돈업계에서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달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7868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