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함께하는 노력으로 겨울철 화재예방 실천하자

[열린마당] 함께하는 노력으로 겨울철 화재예방 실천하자
  • 입력 : 2019. 11.19(화) 00:00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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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일년 중 화재 발생 빈도가 가장 빈번한 계절이다. 이에 소방에서는 화재에 따른 위험성이 높아지는 겨울철을 대비해 전방위적인 홍보로 시민의 자율안전의식을 강화함으로써 피해를 예방하고자 겨울철 소방안전대책과 각종 화재 예방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화재 예방은 소방서만 노력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함께 노력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시민들은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첫째, 화재 발생 시 '대피 먼저'를 기억해야 한다. 이에 소방에서는 화재 시 소화기를 들고 대응하기보다 대피를 최우선으로 하는 '불 나면 대피 먼저!'를 시책으로 선정해 교육·홍보에 역점을 두고 있다. 우리 모두 생명을 살리는 네 글자 '대피 먼저!'를 꼭 기억하고 생활화해야 한다.

둘째, 화재를 초기에 감지하고 화재 발생 시 초기에 대응할 수 있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소화기는 화재 초기 소방차 한 대와 같은 역할을 한다. 따라서 시민들은 평소에 소화기 사용법을 숙지하고 눈에 잘 띄는 장소에 비치해 누구든지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경보기를 울려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설치할 필요가 있다.

셋째, 비상구를 확보해야 한다. 비상구는 의미 없이 설치한 형식적인 출입구가 아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생명의 문'이나 다름없으나 평소 방치하고 다른 용도로 사용한다면 '죽음의 문'이 될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소방에서는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 포상제를 운영해 건물 관계자의 비상구 확보에 대한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올해도 강추위가 찾아오는 만큼 화재로 인한 뜨거운 겨울이 아니라 예방 실천을 통해 서로가 따뜻한 겨울이 되길 바란다. <김동협 제주소방서 화북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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