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미경의 문화광장] 또 다른 삶의 가치, 엔잡러! 워라벨! 소확행! 하며 살아요

[노미경의 문화광장] 또 다른 삶의 가치, 엔잡러! 워라벨! 소확행! 하며 살아요
  • 입력 : 2019. 11.19(화) 00:00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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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꿈과 희망을 갖고 삶을 살아가지만 경제적 환경이나 또 다른 연유로 어쩔 수 없이 하고 싶어 하는 것들을 대부분 많이들 포기하고 살곤 한다. 경제적인 활동도 하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산다면 행복한 삶이겠지요? 삶과 가치의 척도라고 하는 것이 어디에다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전혀 달리 해석될 때가 있다.

각양각색, 복잡다난, 간결용이, 신속인식 정보통신 등 이러한 현대사회를 살다보니 자동적으로 일과 연관된 지식들이 연동되면서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해야 하는 만능주의의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특히 매스미디어의 무한한 발전으로 멀티미디어의 신기술과 활동 영역 또한 지구촌으로 완전히 정착되면서 무수히 많은 콘텐츠가 쏟아지고 그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크리에이티브들은 SNS의 선두가 돼 새로운 삶의 가치가 만들어진지 오래다.

경제적인 이유만이 아니라 본인의 자아실현과 삶의 가치를 높여주는 새로운 일로 많은 활동과 성과를 얻고 있다. 여기서는 관련 용어 '엔잡러', 워라벨(Work-Life-Balance), 소확행(小確幸)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그 일을 통해 삶의 질과 가치창출에 대해 고민해보고자 한다.

'엔잡러'는 여러 수를 의미하는 알파벳 'N'과 '잡(job:일자리)', '-er(~한 사람)'의 합성어로, 주도적인 삶을 살고 싶어 한다는 의미로서 일정하게 정할 수 없으므로 여러 가지의 값은 물론 임의적인 여러 가지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삶의 가치를 하나로 정할 수 없고 사람마다 삶의 가치와 척도를 일괄되게 정할 수 없으며 아무나 무엇이든지 가능성의 여지를 열어 놓는다는 뜻과 바꿔서 이해해도 되는 것이다. 그래서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적 환경과 조합만 잘 해본다면 지속 가능하고 성장하는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가 될 수 있다는 결론이다. 그 과정에서 무한한 재능으로 유연한 인재, 시대의 흐름을 잘 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는 흥미로움을 찾을 수 있다.비슷한 의미의 서양의 워라벨 새대(Generation Work-Life-Balance)처럼 직장과 개인생활의 양립으로 자기성장을 위해 자기만의 일 그리고 취미 생활을 즐기면서 균형을 추구한다.

여기서 당신은 어떻게 행복하십니까? 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어떤 답변을 할 수 있나요?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한 수필집에서 행복에 대해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는 것, 서랍 안에 반듯하게 접어 넣은 속옷이 잔뜩 쌓여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하고 싶어 했던 일을 했을 때, 좋아하는 일을 시도 해봤을 때, 아니 시도하는 순간 가슴 떨림…. 일상에서의 작지만 진정으로 느낄 수 있는 행복감이다.

위에서 열거한 엔잡러도 워라벨도 소확행의 공통적인 의미를 찾는다면 삶의 또 다른 가치와 행복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주도적인 생각에서 비롯된다.

여유를 만들어 가야하는 이 시대가 만들어 낸 새로운 삶의 지향목표이다.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용기는 곧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에 대한 시도이기 때문이다. 실패를 거듭한다 해도 수 많은 경험은 두려움을 줄이는 기회가 돼 자신만의 새로운 문화와 역사를 만드는 기록이 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무엇이든 끝없이 무수히 도전하기를 감히 바란다. <노미경 (사)한국스토리텔링작가협회 제주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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