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증가로 제주 소비·고용 개선효과

관광객 증가로 제주 소비·고용 개선효과
한은 제주본부 실물경제 동향… 건설·부동산경기는 부진
  • 입력 : 2019. 11.18(월) 16:53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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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제가 최근 건설·부동산경기 부진 속에서도 관광수요에 힘입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18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최근 도내 관광객 유입 증가에 따라 소비가 늘고 고용상황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7~9월) 소비판매액지수는 관광수요 증가로 대형마트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매출로 이어지며 전년 동기대비 9.8% 상승했다. 대형마트 판매액지수의 경우 2분기(4~6월) -10.1%에서 3분기 -7.4%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9월중 기상악화로 일시 관광객이 줄었지만 10월중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2.4% 늘었다.

10월중 건축착공면적은 11만9000㎡로 1년새 187.7% 폭증했지만 건축허가면적은 12만2000㎡로 30.2% 감소했다. 9월중 건축수주액도 작년보다 20.3% 줄어든 500억원에 머물렀다.

9월중 농산물 출하액은 추석 연휴 전 출하량 확대로 증가했고, 반면 수산물 출하량은 태풍 등의 영향으로 대다수 어종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제조업과 수출입도 모두 줄었고 일부 화장품 등의 수입이 다소 개선하는데 그쳤다.

10월중 고용률은 69.3%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소비자물가도 0.1%의 낮은 오름세를 보였다.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5% 하락했고 토지가격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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