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강풍과 함께 강추위 온다

제주지방 강풍과 함께 강추위 온다
밤사이 산지중심 최고 60㎜ 강수량 기록
찬공기 유입 내일 아침기온 8~10℃ 예상
  • 입력 : 2019. 11.18(월) 09:31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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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내린 제주지방에 찬 바람이 유입되면서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밤 사이 비를 뿌렸던 저기압이 물러가면서 제주지방은 18일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다가 차차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부터 18일 04시까지 주요지점 강수량을 보면 삼각봉 65.0, 사제비 53.0, 영실 40.5㎜ 등 산간지역에 다소 많은 비가 내렸다. 해안지역에는 제주 6.1, 유수암 29.0, 새별오름 23.5, 서귀포 10.4, 신례 20.5, 중문 18.0, 성산 8.5, 우도 18.5, 구좌 15.0, 고산 10.7, 금악 21.0, 가파도 14.0㎜를 보였다.

 비 구름대가 지난 후에는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4℃ 이하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닷물과 만나 19일 새벽에는 한라산 정상 부근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산지를 중심으로 예상강수량은 5㎜미만, 적설량도 1㎝ 내외다.

 여기에 18일 낮부터는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에는 17일 밤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며 강풍은 19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18일 오전 7시까지 윗세오름 24.3, 월정 20.0, 우도 19.7, 제주공항 18.9, 제주 18.6, 성산수산 18.4, 중문 17.8, 구좌 17.1m/s의 순간 최대풍속을 보였다.

 이에 따라 18일 낮 기온은 14~17℃, 19일 아침기온은 8~10℃, 낮 기온은 11~14℃, 20일 낮 기온도 12~16℃로 떨어지겠다.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19일까지 북서풍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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