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째 제주를 품은 창작가곡 나눔

20년 째 제주를 품은 창작가곡 나눔
제19회 제주늘푸른음악회 11월 23일 저녁 제주아트센터
문인 13명, 작곡가 11명 참여 창작가곡·합창·동요 발표
  • 입력 : 2019. 11.18(월) 09:1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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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진군흠 시인의 시를 노랫말로 만든 창작가곡을 발표한 일이 시작이었다. 2001년에는 '아름다운 제주늘푸른음악회'란 이름으로 제주 시인 7명이 쓴 시에 서정적 선율을 얹었다. 2004년부터는 지금의 '제주늘푸른음악회'란 제목이 붙었다.

한 편의 시와 창작 음악이 만나온 제주늘푸른음악회. 이제는 순수 비영리 음악단체로 동명의 음악회를 이끌고 있는 이들이 이달 23일 오후 6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열아홉번째 무대를 이어간다.

이날 공연에는 고훈식 한상완 이어산 강윤심 양순진 김란 등 제주 안팎에서 활동하는 문학인 13명의 작품이 음악으로 살아난다. 이재석 박경규 진정숙 김은혜 조치노 김현옥 심옥식 안경수 등 11명의 작곡가가 곡을 만들었다. 윤이나 송기창 김현경 배서영 김광정 김기선 등 6명의 성악가는 창작곡 등을 실어나른다. 제주심포니앙상블, 펠롱첼로앙상블, 앙겔루스 남성중창단, 제주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도 무대를 빛낸다.

제주어로 쓴 '자리물회', '9월 제주하늘', '고내 삼촌', '제주의 밤은 깊어가고' , '몽돌바당' 등 제주의 삶과 풍경을 담은 곡을 독창이나 합창으로 들을 수 있다. '꼬마 해녀'는 어린이를 위한 창작동요로 탄생시켰다. 오하빈·전예은 어린이가 노래를 맡는다. 마지막 순서에는 제주늘푸른음악회를 위해 헌신해온 진군흠 시인의 시에 '그리운 금강산'의 작곡가 최영섭이 곡을 붙인 '아름다운 제주(99)'를 다함께 부른다.

입장료 전석 1만원. 문의 064)728-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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