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발달·뇌병변 장애인 10명중 7명 자립 불가능

도내 발달·뇌병변 장애인 10명중 7명 자립 불가능
제주국제대학교 지난 8~9월 장애인 욕구조사
외출시 가장 큰 어려움 '동반자가 없어' 44%
일상생활서 '남의 도움이 필요하다' 답변 88%
 
  • 입력 : 2019. 11.17(일) 11:14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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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발달 및 뇌병변 장애인 10명 가운데 7명이 복지서비스를 지원해도 자립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장애인 생활시설 입소자 가운데 절반 정도가 건강상태가 나빠져 입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도영 교수(제주국제대학교 사회복지학과)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제주에 맞는 지속 가능한 제주형 모델 개발을 위한 장애인들의 욕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제주도내 발달 및 뇌병변 장애인들이 생활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은 '가족간의 돌봄 문제'가 38%로 가장 높게 나왔고 외출시 가장 큰 어려움은 '동반자가 없어서' 44% , 일상생활에서 '남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답변은 88%로 나타났다.

건강상태가 나빠지면 장애인 생활시설(유로, 무료)입소한다가 58%, 복지서비스를 지원해도 자립이 어렵다는 응답은 71%를 차지했다.

통합돌봄 우선 사업으로는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등 돌봄지원이 39%가 가장 높았고 생활지원 23%, 안전주거지원 18%로 나타났고 장애인 일시보호 24시간 긴급돌봄 지원은 80%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 및 장애인 친화건강검진기관 확대 지원 등 돌봄과 보건·건강 원스톱 서비스 연계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욕구 조사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대상자인 발달 및 뇌병변 장애인 중 장애인 생활시설 입소대기자 115명과 장애인 생활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 419명 등 총 53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2개월간 연구담당자와 사전에 교육을 받은 설문조사원이 대상자 가정 및 시설을 방문해 1:1 면접조사를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욕구조사를 최대한 반영하여 지역사회 통합돌봄 장애인 모델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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