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농업미생물 뿌리자 '생육촉진' 효과

제주서 농업미생물 뿌리자 '생육촉진' 효과
  • 입력 : 2019. 11.15(금) 13:49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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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미생물 생성 모습.

제주에서 농업미생물을 경작지에 뿌리는 농가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농업미생물을 공급 받아 사용한 124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24농가 가운데 89.5%가 생육촉진, 87.9%가 토양환경개선, 75.8%가 경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답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올해 10월까지 자체 배양한 농업미생물 4종(바실러스·광합성균·효모·유산균) 62t을 1만815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한 바 있다.

 농업미생물을 사용하는 농작물을 감귤이 34.8%로 가장 많았고, 만감류 29.3%, 밭작물 18.4%, 키위 등 기타 17.6%로 조사됐다. 월 평균 살포횟수를 묻는 질문에서는 2회 55.6%, 1회 25%, 3회 10.5%, 4회 8.9%로 월 2회 농업미생물 공급을 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동부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20년에는 농가 공급 수요에 맞춰 노후화 배양시설 등을 교체할 계획"이라며 "농가에서도 올바른 살포 방법을 준수해 효과를 높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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