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구당 보이스피싱 최다 발생

제주, 인구당 보이스피싱 최다 발생
1만명당 17건 16개 광역지자체 중 가장 많아
피해액은 69억원.. 최근 3주 3건 연이어 발생
  • 입력 : 2019. 11.14(목) 14:29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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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6개 광역지자체중 인구당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제주도 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14일 2018년 기준 지역별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을 발표했다.

이 현황에 따르면 인구 1만명당 보이스피싱 피해건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제주도(17.0건)였다. 이어 이어 울산(16.3건), 인천(15.2건), 경남(14.9건), 부산(14.7건) 등의 순으로 보이스피싱 피해가 많았다.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경기(1133억원), 서울(960억원), 부산(310억원), 인천(261억원) 순으로 컸다. 수도권과 대도시에서 주로 발생한 것이다. 지난해 제주지역에서는 보이스피싱으로 69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최근에도 제주 지역에서는 3주 사이 은행원과 금감원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3건이 연이어 발생해 68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냈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와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어 관련 조례 제정을 지원해오고 있다.

또 금감원은 향후 지자체와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정보를 확대 공유하고, 홍보·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해 전국의 지자체와 구축한 상호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하게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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