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수능] 이른 아침부터 울려퍼진 호루라기 소리

[2020수능] 이른 아침부터 울려퍼진 호루라기 소리
  • 입력 : 2019. 11.14(목) 09:08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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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제주중앙여고 정문에는 신성여고와 제주여고 등 학교 선생님과 후배 학생들이 시험을 보러 들어가는 수험생들에게 화이팅을 외치며 수능 대박을 기원했다. 김현석기자

202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95지구 제6시험장인 제주중앙여고 정문 일대에는 이른 아침부터 호루라기 소리가 울려퍼졌다.

 해병대 애월읍 전우회와 제주동부경찰서 모범운전자회 등은 14일 새벽부터 제주중앙여고에서 수능시험을 보는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장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주변 교통정리에 힘쓰고 있었다.

 중앙여고 정문에는 신성여고와 제주여고 등 학교 선생님과 후배 학생들이 시험을 보러 들어가는 수험생들에게 화이팅을 외치며 수능 대박을 기원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수능 한파로부터 수험생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삼다수와 무릎담요 등이 들어있는 선물꾸러미 600여개를 준비하고, 이를 수험생에게 전달하며 후회없는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응원했다.

 제주중앙여고 학부모회는 이날 수험생들과 수험생들의 안전과 응원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나온 봉사자와 학생 등을 위해 따뜻한 차와 커피 등을 제공하며 추운 날씨를 견딜 수 있도록 도왔다.

8시쯤 저혈당 쇼크로 쓰러진 한 수험생이 제주중앙여고 현관 입구에서 119구급차에서 포도당 수액을 맞고 시험장으로 입장하는 일도 발생했다. 김현석기자

 오전 8시쯤에는 긴장한 탓인 지 저혈당 쇼크로 인해 쓰러진 강모(21) 수험생이 119구급차에 실려와 구급차 내에서 포도당 수액을 맞고, 시험장으로 입장하는 일도 발생했다. 이후 건강 악화 등의 이유로 해당 학생은 제주대학교 병원으로 이송, 병실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시험 입실 마감시간인 8시10분이 지나자 제주중앙여고 정문이 닫히는 모습. 김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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