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수확철 10월 제주고용률 69.3% 전국 1위

감귤 수확철 10월 제주고용률 69.3% 전국 1위
취업자 남 4천명 여 1만천명 등 1만4천명 늘어
관광객 유입 증가·노지감귤 수확철 맞아 상승
  • 입력 : 2019. 11.13(수) 15:55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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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제주지역의 고용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서도 1.0p 상승하며 70%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최근 관광객 증가 및 본격적인 노지감귤 수확철을 맞아 계절적으로 취업자는 늘고 실업자는 크게 줄었다.

13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0월 제주도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제주지역 고용률은 69.3%로 지난해 동기의 68.3%보다 소폭 상승했다. 전국평균 61.7%에 비해서도 월등하다. 2위는 전남(65.2%)이 차지했고, 꼴찌는 부산(57.6%)이다.

취업자는 3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남자 4000명(1.7%), 여자 1만1000명(6.2%) 등 모두 1만4000명이 늘었다. 15~64세 고용률 역시 73.0%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올랐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 7000명(8.5%), 농림어업 5000명(8.3%), 건설업 3000명(9.8%) 등에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3000명(-2.4%)이 줄었다.

10월 제주의 실업률은 1.6%로 전남(1.4%) 다음으로 낮고, 작년 동기 대비 -1.1%p 감소했다. 전국평균 실업률은 3.0%다. 실업자는 6000명으로 작년보다 4000명 감소했다.

하지만 제주지역의 고용실태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10월 기준, 비임금근로자는 13만6000명(35.0%), 임금근로자는 25만3000명(65.0%)이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비임금근로자 5000명(3.4%), 임금근로자 1만명(3.9%)이 각각 증가했다. 특히 임금근로자별로 보면, 상용근로자 5000명(3.3%), 일용근로자 4000명(13.2%), 임시근로자 1000명(1.1%)이 각각 늘었다. 일용·임시근로자가 절반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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