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출마예정인 고병수 정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탑동365일의원 원장)이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적인 총선행보에 돌입했다.

　지난 9일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 및 북콘서트에서 고 위원장은 제주 청년 문제에 대한 생각과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허삼탄회하게 풀어냈다.

　고 위원장은 저서 '제주 주치의 고병수의 바람' 프롤로그('세상을 바꾸기 위한 나의 한걸음')에서 "평소 존경하던 노회찬 의원의 죽음은 나의 인생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동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던' 평범한 시민에서 나아가 이제는 좀 더 앞장서서 시민 권력을 만들어가는 정치에 힘을 보태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누군가는 해야할 일을 나라도 괜찮다면 해보겠다는 게 더 옳은 표현이겠다"라며 현실정치 세계에 뛰어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지난 7월 제주의 정치 변화를 꿈꾸며 정의당 도당 위원장에 선출된 고 위원장은 현재 제주대안연구공동체의 이사장과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의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