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박람회서 맛보고 체험하며 오감만족"

"제주감귤박람회서 맛보고 체험하며 오감만족"
'2019 제주감귤박람회' 8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서 개막
도민과 관광객 물결 넘실…12일까지 다채로운 행사 선봬
  • 입력 : 2019. 11.08(금) 17:58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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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제주감귤박람회}가 8일 서귀포시 남원읍 서귀포농업기술원에서 개막해 도민과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문미숙기자

'2019 제주감귤박람회'가 8일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에 위치한 서귀포농업기술원 일원에서 개막해 도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양병식) 주관으로 '감귤산업 50년, 미래감귤 50년, 제주감귤 100년의 가치'를 주제로 내건 박람회는 오는 12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박람회 첫날 개막식은 오후 5시부터 시작해 축하가수들의 공연과 예선통과자들의 노래경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박람회 관람은 8~10일 사흘은 오후 8시까지 야간개장하고, 11~12일은 오후 5시까지다.

 감귤로 만든 거대한 돌하르방과 곳곳에 배치된 다양한 품종의 감귤나무들이 박람회 분위기를 한껏 띄우는 행사장 일원에선 서귀포친환경감귤연구회, 하례2리, 농업인후계자 등 비롯한 여러 감귤농업인들이 참여해 감귤시식과 함께 관람객들과 현장직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또 제주풋귤 히든밸류 6차산업화사업단에서 풋귤 음료 시음회를, 제주대학교 감귤GPS프로젝트에서는 국내 육성 우수감귤 신품종 묘목을 전시·홍보하고, 국립종자원에서는 정부에서 보급하는 고품질 우량종자 알리기에 나섰다.

우수감귤전시관에서는 우수감귤 품평회와 국내외 100종의 감귤품종전시회를 선보이고 있고, 산업농업관에서는 감귤을 활용해 만든 가공식품을 만날 수 있다. 주요 행사로 9일 친환경·GAP 농식품과 전통식품을 선보이는 스타팜행사와 4-H 대상 시상식, 10일 귤림추색 돌담길 걷기·감귤요리 경연대회·청소년 댄스경연대회, 11일에는 농업인의 날과 바이어상담회가 열린다.

 제주농업관에서는 감귤요리클래스가 열려 ▷9일 감귤진피쌈장 ▷10일 감귤만능양념장 ▷11일 감귤된장소스샐러드 ▷12일 감귤고추비빔밥을 선보일 예정이다.

 체험거리도 풍성하다. 바람의 언덕에서는 조물조물 감귤 팩토리가 마련돼 한라봉솜사탕에서부터 감귤슬라임, 바다캔들, 한라봉초, 감귤스트링아트를 체험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내 제주농업생태원에서 1인당 3000원의 체험료를 내고 감귤을 따서 시식해보고, 수확한 감귤 1㎏은 가져갈 수 있다. 체험은 이달 23일(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계속된다.

 행사장 곳곳에선 문화행사로 귤빛공연이 열려 버스킹, 마술, 마일, 버블을 선보이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8일 오후 서귀포 여행중 박람회 소식을 접했다는 김지현(서울)씨는 "곳곳에서 노랗게 익은 감귤이 탐스러웠는데, 박람회장에서 감귤의 다양한 품종의 감귤을 접하고 놀랐다"며 "감귤도 직접 따봤는데, 두고두고 즐거운 추억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행사기간 주차장이 비좁아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셔틀버스는 행사장~토평사거리~동홍동 산남새마을금고~중앙로터리~동문로터리~토평사거리 구간을 30분 간격으로, 행사장~법호촌 온성학교~중산간동로(영천교차로 동쪽)~행사장 구간과 행사장~중산간동로(하례2교차로 동쪽)~중산간동로(신례교차로 서쪽 행사장 방면)~행사장 구간을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버스 운행은 8~10일은 오전 9~오후 8시, 11~12일은 오전 9~오후 6시까지다. 셔틀버스 이용자를 위한 대기공간인 만남의 광장도 행사장 입구에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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