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월평마을에서 찾은 보물은?

서귀포시 월평마을에서 찾은 보물은?
도시재생센터, 보물찾기 공모로 마을역사 담은 사진·물품 확보
  • 입력 : 2019. 11.08(금) 12:20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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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월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우리 월평마을 보물찾기' 공모를 통해 마을 역사를 담은 사진과 물품을 선정했다. 사진=월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제공

서귀포시 월평마을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센터장 송종철)가 '우리 월평마을 보물찾기' 공모를 통해 역사성과 희소성을 지난 다양한 자료를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공모는 월평마을의 역사적 변천사와 주민 생애사 자료 등을 기록화하기 위해 9월 18일부터 10월 10일까지 진행했는데 총 46점의 물품과 사진이 접수돼 역사성, 보존성, 적합성, 이야기성 등 4가지 기준으로 심사했다.

심사에는 주민협의체 내 역사문화분과 위원과 센터장 등이 참여했고, 전문성을 위해 제주학연구센터 현혜경 박사도 참여해 사진 4점과 물품 3점 등 7점을 수상작으로 뽑았다. 사진 수상작은 월평교회의 화재 전 옛 모습부터 도로공사 전의 비포장도로가 담겼다. 물품은 벤줄래와 벳(볏), 놋으로 만든 전화로 등 지역 농업의 역사와 의식주 이야기를 담은 것들이다.

 월평마을 역사문화분과 주민위원들은 "월평마을의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중요한 자원들인 만큼 이를 보존하고 기록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월평마을 도시재생 현장센터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지역 역사 보존과 활용에 대한 계획을 구체화하고, 앞으로 지역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내에 역사자료관을 건립해 사진과 물품을 전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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