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71주년 유품 사진전 '기억의 목소리'

제주4·3 71주년 유품 사진전 '기억의 목소리'
고현주 작가 촬영… 11월 9일부터 한달간 4·3평화기념관
  • 입력 : 2019. 11.06(수) 18:02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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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이달 9일부터 12월 9일까지 한달 동안 4·3평화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기억의 목소리'란 이름으로 4·3 71주년 유품 사진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고현주 사진가가 2년 가까운 기간에 촬영한 유가족 20여명의 유품과 유해발굴을 통해 확인된 유물 사진 등 20여 점이 나온다. 희생자들이 어릴적 입었던 100년 된 저고리, 놋쇠 숟가락, 관에서 처음 본 어머니의 은반지, 학살터에서 발견된 빗 등이다. 사진에 얽힌 사연과 더불어 유품도 일부 전시된다.

고현주 작가는 "유품을 통해 4·3의 기억을 더듬고 개인의 단편적인 서사가 다시금 조명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개막 행사는 첫날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작가, 유족, 미술평론가가 참여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64)723-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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