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하루 851건꼴로 등록

청와대 국민청원 하루 851건꼴로 등록
청와대 6일 지난 2년여 국민청원 데이터 분석 결과 공개
제주 무사증입국·난민신청허가 폐지 청원 18~44세 동의 10위권
  • 입력 : 2019. 11.06(수) 15:43
  • 청와대=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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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에 지난 2년여 동안 총 68만9천여 건의 청원이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는 6일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국민청원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17년 8월 19일부터 "국민이 묻고 정부가 답"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인 '청와대 국민청원'은 국민과 국정 운영 관계의 질적 변화를 목표로 도입됐다. 청와대는 국민청원이 문재인 정부 대표 성과 중 하나라고 평가하고 있다.

청와대가 지난 2년여(2019년 10월 20일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동 기간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총 청원 수는 68만9273건으로 하루 평균 851건이 등록됐다.

그동안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를 표한 수는 9162만7244건에 이르며, 하루 평균 24만5586명이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를 방문해 하루 평균 11만3120명이 동의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정부 답변의 조건을 충족한 20만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 수는 124건이다. 국민들이 가장 많이 청원한 분야는 정치개혁, 가장 많이 동의한 청원은 인권·성평등 관련 청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가장 많이 동의한 국민청원을 10위까지 집계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6월 제주도 불법난민 신청 문제에 따른 난민법, 무사증 입국, 난민신청허가 폐지/개헌 청원의 경우 18~24세(4위), 25~34세(4위), 35~44세(7위) 연령에서 10위권에 포함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 방문자 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만 18세~24세 29.3%, 만 25세~34세 26.1%, 만 35세~44세는 20.4%에 이르는 등 만 18세부터 만 44세의 방문자가 전체 방문자의 75.8%에 해당된다.

연령대별로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 방문 유입 경로에 차이를 보였는데 저연령대 일수록 소셜미디어 및 커뮤니티를 통한 방문자 비율이 높고 고연령대의 경우 직접방문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58.3%)이 남성(41.7%)보다 소셜미디어 및 커뮤니티를 통해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를 방문하는 비율이 높았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지난 3월 최소동의 100명의 '사전동의제' 등 개편을 진행했다. 그 이후 '중복게시', '욕설 및 비속어', '폭력적, 선정적 또는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 표현', '개인정보, 허위사실,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 담겨 숨김 및 삭제 처리되는 청원 대상이 월평균 7260건에서 30건으로 급격히 줄었다고 와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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