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여자고등학교(사진)와 서귀포고등학교가 '제12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서귀포여고는 지난 2일 인천해양과학고에서 열린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줄넘기대회에서 우승하며 2연패의 쾌거를 이뤄냈다. 1·2학년 학생 18명으로 구성된 서귀포여고 줄넘기팀은 이번 대회에서 8자 마라톤과 긴줄 뛰어들어 함께뛰기 2개 종목에서 종합성적 884회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강나미 지도교사는 "줄넘기 우승은 화합이 전제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며 "선후배가 서로 존중하고 아껴주는 마음이 전국대회 2연패의 에너지원이라 생각하기에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귀포고 천지족구팀도 같은 날 충남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족구대회에서 최고 등위 금상인 페어플레이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천지족구팀 주장 김재용(서귀포고 2) 학생은 "이번 전국대회 참가를 계기로 운동 기량뿐만 아니라 학업성취에서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다"며 "서귀포를 전국에 알릴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