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입 정시 확대 즉각 중단해야"

전국교육감협, 어제 성명 통해 촉구

입력 : 2019. 11.05(화) 18:10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정부를 향해 대입 정시 확대 움직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지난 4일 제69회 정기총회 이후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정시 비율을 줄이고 고교학점제를 실시하겠다는 것은 현 정부의 공약"이라면서 "정시 선발 비율을 늘리는 것은 교육의 국가 책임을 저버리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015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에 맞춰 토론수업이나 프로젝트 수업 등으로 깨어난 교실을 다시 잠자는 교실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아이들에게 정답만 찾게 하는 문제풀이가 아닌 성장이 있는 배움을 돌려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수능을 한 해에 두 번 치르자는 내용의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중장기 대입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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