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도민의견 또다시 왜곡"

"제주도가 도민의견 또다시 왜곡"
제2공항 반대단체, 주민의견수렴 결과 비판
  • 입력 : 2019. 11.05(화) 17:52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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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5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의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 결과, 제2공항을 전제로 하는 개발의견만 공개하고 나머지 반대의견은 철저히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총 456건의 의견이 접수된 주민 의견 중 내용이 공개 안 된 기타 의견이 전체의 82%인 381건"이라며 "이는 도가 도민 의견수렴을 선별적으로 처리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의회가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을 통해 제주도민 다수가 바라는 공론화를 통한 제2공항 갈등해결 방안을 찾고 있는 중에 일방적으로 선별한 의견을 도민 의견이라고 제출하는 것은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제주도는 국토부에 도의회가 제2공항 공론화를 통해 결과를 마련할 때까지 기본계획 고시 중단을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들은 이날 국토부가 제출한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 자료 등을 분석하고 "기본계획상 설정된 이착륙 항로에 따른 정밀한 소음 영향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며, 기존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에서 다룬 소음평가가 동부지역의 소음피해를 은폐 축소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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