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은 목숨 건 도민들 저항에 답하라"

"정치권은 목숨 건 도민들 저항에 답하라"
제2공항반대단체 4일 정치권 규탄 성명 발표
온평리 주민들 제주도청서 제2공항 반대 집회
  • 입력 : 2019. 11.04(월) 18:02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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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반대 온평리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을을 송두리째 빼앗아가는 제2공항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현석기자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4일 성명을 내고 "목숨을 건 도민들의 단식에도 대답 없는 정치권은 반성하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3일 세종시 환경부청사 앞에서 17일째 단식 중이던 노민규씨가 건강 악화로 응급실로 이송되고, 비상도민회의 박찬식 상황실장도 단식을 시작한지 5일째가 됐다"며 "환경부는 목숨 건 이 상황을 지켜만 보지 말고 권한과 책임을 제대로 행사하라"고 말했다.

 이어 "환경부는 지금이라도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에 대해 부동의하라"며 "또 국회 예결위는 제2공항 기본설계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제2공항반대 온평리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을을 송두리째 빼앗아가는 제2공항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공항 추진 발표 이후 연장되는 토지거래 허가제한 및 개발 행위제한은 주민들의 미래에 대한 불투명성과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제주도지사는 주민 동의 없는 제2공항 추진을 철회하고, 도의회는 제2공항 반대의사를 즉각 표명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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