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전공의들 '이동수련' 요청

제주대병원 전공의들 '이동수련' 요청
'직원 폭행' 의혹 교수 복직하자 민원서 제출
  • 입력 : 2019. 11.04(월) 18:01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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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폭행' 의혹으로 징계 처분을 받았던 제주대학교병원 A교수가 복직하자 전공의들이 다른 병원에서 수련을 받게 해달라며 '이동수련'을 요청했다.

 4일 제주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제주대병원 전공의 4명은 지난해 말 '직원 폭행' 의혹으로 정직 처분을 받은 A교수가 복직하자 대한병원협회에 이동수련을 요청하는 민원서를 제출했다.

 A교수는 지난 2월 직원 폭행으로 제주대학교 징계위원회에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 이후 병원은 전공의 폭행 의혹에 대해서도 겸직해제 징계를 내렸지만, A교수가 교육부에 소청 심사를 냈고, 소청심사위원회는 징계 절차 등의 이유로 겸직해제 처분 무효 결정을 내렸다.

 A교수는 지난달 복직했으며, 이동수련을 요청한 전공의 4명은 현재 병원에 병가를 낸 상태다.

 이와 관련 병원 관계자는 "절차적 문제를 보완해 A교수에 대한 징계 절차와 함께 전공의들이 분리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내부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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