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형 전자담배 절대 피우지 마세요"

"액상형 전자담배 절대 피우지 마세요"
서귀포보건소, 사용중단 강력 권고
  • 입력 : 2019. 11.04(월) 14:55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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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보건소는 국내외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것으로 의심되는 폐 손상과 사망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액상형 전자담배의 사용중단을 강력 권고한다고 4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액상형 전자담배와 관련해 최근 미국에서 1479명이 중증 폐 손상을 겪고, 33명이 사망했다. 우리나라서도 9월 20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제 권고 및 의심사례 감시체계 가동 이후 10월 2일 폐 손상 의심사례 1건이 보고됐는데, 전문가 검토 결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한 폐 손상 의심사례로 보인다는 의견이 있다.

 중증 폐 손상 사례의 공통 증상은 기침·호흡 곤란 등 호흡기 이상 증상과 메스꺼움·구토 등 소화기 이상 증상, 피로감, 발열 등이다.

 특히 미국 내 발생사례 79%가 35세 미만이고, 18세 미만도 15%로 조사되면서 청소년 대상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위험성에 따른 사용중단을 강력 권고하고 있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경우 임의로 전자담배 액상이나 기기를 변형·개조해서는 절대 안되며,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구입한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해서도 안된다"며 "중증 폐 손상과 액상형 전자담배의 인과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사용을 중단하고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760-6043, 6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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