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남 "정무부지사 임명 사과하고 당장 철회하라"

강철남 "정무부지사 임명 사과하고 당장 철회하라"
"김성언 예정자 도정 전반 이해도 부족"
"도의회 인사청문회 통과의례 전락시켜"
  • 입력 : 2019. 11.01(금) 16:30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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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언 제주정무부지사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냈던 제주자치도의회 강철남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이 원희룡 지사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강 위원장은 1일 발표한 성명에서 "원희룡 지사는 어차피 임명할 것이면 왜 인사청문을 요청했나"라며 "원 지사의 김성언 예정자 임명으로 도의원 인사청문은 요식행위로 전락했다"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도정에 대한 합리적 비판을 반대로만 받아들인다면, 무조건 도지사의 뜻을 따르라고 강요하는 것이 원 지사가 말하는 협치인가"라며 "이는 협치가 아니라 독선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강 위원장은 김 예정자에 대해 "1차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수행은 물론, 도의회와 시민단체, 나아가 국회와의 가교역할을 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임에도 도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제주도가 당면하고 있는 현안에 대해서도 고민한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강 위원장은 이어 "원 지사는 인사청문회를 통과의례로 전락시킴으로서 의회의 노고를 물거품으로 만든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김성언 정무부지사 임명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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