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언 예정자 과연 정무 부지사 자격 있나"

"김성언 예정자 과연 정무 부지사 자격 있나"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 의원들 자질론 집중 제기
"對 정당 언론 의회 등 역할할 수 있을지 걱정" 비판
  • 입력 : 2019. 10.30(수) 11:09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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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이나 정치경력이 없는 김성언 정무부지사 후보자에 대한 자질론이 제기됐다.

 30일 제주자치도의회에서 열린 김성언 제주 정무부지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청문위원들은 후보자 추천 배경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강성민 의원은 "김 후보자는 업무 능력보다는 지역적 배려를 우선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2공항 공론조사, 1차산업분야 등 사전 질의 답변서에도 후보자의 소신과 철학보다는 실무자들의 답변 위주"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어 "정무부지사는 1차산업 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언론 정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야 하는데 예정자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경운 의원도 "정무부지사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기획으로 도지사를 보좌해야 하며 제주도와 의회에서 가교적 역할을 해야하는 자리"라면서 "이런 정무적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문종태 의원도 "각종 현안에 대해 원희룡 도정과의 소통이 없다"면서 "정무부지사 내정에 대해 무심한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행정에 대해 사실 전혀 모른다"면서 "벼락치기라도 공부하겠으며 조합장을 지내며 효돈을 화합시켰듯이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소신을 갖고 일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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