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창신… 남도 전각예술가 제주에

전통과 창신… 남도 전각예술가 제주에
제주전각학연구회 교류전 광주 무추사·목포 탁마 참여
  • 입력 : 2019. 10.29(화) 18:17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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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광주·전남의 전각 예술가들이 제주에 모인다. 제주전각학연구회(회장 오장순), 광주전각협회 '무추사'(회장 안재영) , 전남 목포 '탁마'(회장 박영도)가 공동 주최하는 제주·광주·전남 전각교류전이다.

11월 2~7일 제주도문예회관 3전시실에서 펼쳐지는 이번 교류전은 지난해 광주에 이어 마련됐다. 서예와 병행해 전각 예술 창작 활동을 벌이는 3개 단체 회원 34명이 70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각은 인면(印面)에 인문(印文)을 전사(篆寫)하고 배치해 조각하는 작업을 말한다. 일종의 인장을 제작하는 예술로 작은 방촌(方寸)안에 문자의 함축된 힘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과 창신이라는 전각예술의 큰 흐름을 감상할 수 있다. 제주 오장순 회장은 "최근의 전각예술은 크게 전통을 계승하거나 창신성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전통성을 내세우는 쪽은 치밀한 구성과 졸박(拙朴)한 아름다움에 무게를 두고 창신성을 지향하는 이들은 호방한 획질과 회화적 조형성을 추구한다"고 덧붙였다.

제주전각학연구회 참여 작가는 김성훈 김재흥 김지웅 김형식 김혜정 박흥일 부희경 오장순 조길제 한연숙 황재오 등 11명이다. 개막 행사는 첫날 오후 5시에 열린다. 문의 064)744-9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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