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해안로에 'SM 디지털아트 뮤지엄'

제주 애월해안로에 'SM 디지털아트 뮤지엄'
내달 개관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알리사…'전
당찬 여성 캐릭터 활용 보고 느끼는 체험형 전시
  • 입력 : 2019. 10.28(월) 19:07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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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애월해안로에 11월 문을 여는 SM디지털아트 뮤지엄이 개관 기념전으로 러시아 테크아트 기술을 활용한 '알리사, 리턴 투 원더랜드'전을 펼친다. 사진=SM디지털아트 뮤지엄 제공

제주시 애월읍 애월해안로(516-7)에 디지털아트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SM그룹(회장 우오현)이 빌라드애월 제주 호텔(대표이사 허상진)에 조성한 SM 디지털아트 뮤지엄이다.

SM 디지털아트뮤지엄은 11월 3일 개관 기념전으로 '알리사, 리턴 투 원더랜드'를 준비했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새롭게 해석해 제작한 '알리사…'는 피지컬(Phygical), 디지털(Digital), 아트(Art)를 결합한 피지털 아트(Phygital Art) 작품이다. '앨리스'의 러시아식 발음이 알리사로 러시아의 테크아트 기술이 발현된 이번 전시는 2020년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가 있다.

알리사는 강하고 능동적인 여성 캐릭터로 그려진다. 관람객들은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여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거치며 '알리사의 마법'을 느낄 수 있다. 동화책, 애니메이션 등을 활용해 부모 세대들에겐 추억을 소환하고 아이들에겐 동심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짜여진다.

특히 이번 개관전을 찾는 어린이들은 단순히 보는 전시에서 벗어나 직접 만져보고 참여하면서 다양한 교육적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열 방식이 아니라 놀이와 이야기가 있는 전시 공간으로 가동된다.

SM 디지털아트 뮤지엄 측은 "제주를 창조했다는 여신 설문대할망의 섬 제주에서 '걸크러쉬' 알리사가 등장하는 디지털콘텐츠를 경험하길 바란다"며 "애월 지역의 역량을 드러내는 체험형 시설로 해안도로 관광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전시는 내년 11월 2일까지 1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12월 31일까지는 제주 도민에게 50% 입장료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다만,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만 적용된다. 문의 064)720-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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