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올 가을들어 가장 '쌀쌀'

제주지방 올 가을들어 가장 '쌀쌀'
제주 11.9℃, 고산 13.0℃ 최저 기록
진달래밭 -2.0℃ 등 한라산 영하로
  • 입력 : 2019. 10.28(월) 08:53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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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 찬 공기가 계속 내려오면서 제주지방이 올 가을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28일 찬 공기 유입으로 한라산은 영하의 기온을 보이며 제주와 고산은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28일 오전 7시 현재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 11.9℃, 고산 13.0℃를 보여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았다. 산간지역도 진달래밭 -2.0℃, 윗세오름 -1.8℃, 어리목 -1.1℃를 기록, 영하로 떨어졌다.

이날 한라산에서는 올해 첫 서리와 얼음이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10월 13일)보다 보름여 늦은 것이다.

 제주기상청은 29일에도 새벽에도 산지와 북서부에서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한라산은 최저기온이 0℃ 안팎을 보여 등산로에 서리가 내리거나 결빙되는 구간이 있을 수 있어 등반객들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밤에는 지표면 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날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28일 제주지방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 많거나 흐리겠고 29일부터는 점차 맑아지겠다. 28일 낮 최고기온은 20~21℃, 29일은 20~22℃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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