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 제주토지 거래 축구장 98개 규모

올해 외국인 제주토지 거래 축구장 98개 규모
3분기만 48개 집중… 지역별 인기는 여전
  • 입력 : 2019. 10.27(일) 14:43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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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외국인 토지거래 규모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지만 전국 지역별로는 그래도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월 외국인이 거래한 제주토지는 축구장 98개 규모다.

27일 코시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9월 한달간 제주에서 이뤄진 외국인 토지거래건 수는 55건(제주시 37·서귀포시 18, 1필지 기준)에 면적은 23만7000㎡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2건(제주시 60·서귀포시 72)에 4만7000㎡에 견줘 건수는 크게 줄었지만 면적에서는 5배 이상 크다. 2017년 9월 115건(제주시 78·서귀포시 37), 32만6000㎡에 비해서는 건수나 면적에서 모두 모자랐다.

9월 전국의 외국인 토지거래 현황은 모두 1828건, 203만4000㎡에 달한다. 건수에서 제주보다 앞선 곳은 경기(799건) 충남(108건) 서울(375건) 인천(169건) 강원(67건)으로 5곳 뿐이다. 전체 필지 수로 따지면 제주지역 토지가 외국인 투자자에게는 인기가 높은 편이다.

제주지역의 경우, 올 3분기(7~9월) 가운데는 9월 거래 규모가 가장 크다. 7월에는 41건(제주시 24·서귀포시 17)에 3만7000㎡가 거래됐고, 8월에는 38건(제주시 23·서귀포시 15)에 6만7000㎡가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최근 4년간(2016~19) 3분기별 거래 규모는 ▷2016년 268건, 29만2000㎡ ▷2017년 346건, 41만3000㎡ ▷2018년 416건, 21만5000㎡ ▷2019년 134건, 34만1000㎡ 등이다.

올해 외국인이 사들인 제주 땅의 크기는 488건에 70만3000㎡로 국제 공인축구장(면적 7140㎡)으로 환산하면 1~9월 누계는 98개, 3분기만은 48개에 각각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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