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 25일부터 롯데백화점과 손잡고 창립기념행사에 제주산 노지감귤 특별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직매입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이번 행사는 11월 10일까지 운영되며, 노지감귤 3kg 기준 판매가격은 1만원이다.

농협 측은 특히 당도 선별 작업을 거쳐 10브릭스(brix) 이상 엄선한 감귤을 판매하고, 신선유지제 사용을 통하여 감귤 신선도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행사를 통해 60t 가량의 노지감귤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고성만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한 노지감귤 물량 처리로 최근 급락하고 있는 노지감귤 시세를 지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노지감귤의 원활한 유통 처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7일 서울특별시 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제주산 노지감귤의 도매가격은 10㎏ 기준 928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8000원에 견줘 48.5%나 줄었다. 잦은 비날씨와 잇단 태풍 등의 피해로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됐지만 제값을 받지못하면서 농가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