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 미분양 사태에 입주경기 '냉랭'

제주 주택 미분양 사태에 입주경기 '냉랭'
10월 실사지수 전망치 60… 여전히 전국 최하위
  • 입력 : 2019. 10.24(목) 16:05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지역 주택 입주율이 미분양 사태 등의 이유로 다시 60%대로 떨어졌다.

24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9년 10월 입주경기실사지수'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제주지역의 입주율 추이는 4월 60.1%, 5월 51.8%, 6월 58.2%, 7월 63.6%, 8월 73.7%, 9월 62.1%(전국평균 75.1%) 등이다. 지난 5월부터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던 도내 주택 입주율은 지난달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하며 입주여건이 악화됐다.

이에 따른 10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60.0(전국평균 72.3)에 그치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강원(52.6), 충남(57.1), 경남(57.6) 등과 함께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지난 8월 47.3으로 꼴지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달 50.0으로 다소 회복했지만 꼴찌탈출에는 실패했다. 이후 이번 달 들어 그나마 전망을 밝혔지만 기준치(100)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한편 10월 제주지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민간분양 3개 단지로 모두 441세대다. 규모별로는 60㎡ 226호, 60~85㎡ 107호, 85㎡ 초과 68호 등이다.

8월 말 기준,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1223호(제주시 479·서귀포시 744)에 이른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437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