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수확 가능한 '아람콩' 확대·보급된다

기계 수확 가능한 '아람콩' 확대·보급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 28일 안덕서 현장 평가회 개최
수확량 11% 많고 꼬투리 높아 콤바인 수확 가능
  • 입력 : 2019. 10.24(목) 10:57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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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도농업기술원 제공

제주에 신품종 나물콩 '아람'이 확대·보급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오는 28일 오후 3시부터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1144번지 시범단지에서 '아람콩 현장 평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는 국내 나물콩 80% 이상을 생산하는 주산지이지만, 현재 재배품종인 '풍산나물콩'이 쓰러짐에 약하고 꼬투리 달리는 위치가 낮아 기계 수확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지역적응시험을 거쳐 '아람콩'을 선발, 2017년부터는 조기 보급을 위해 시범단지를 조성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1월 기계수확 평가회에서는 아람콩 수확량이 10a 당 240㎏로 풍산나물콩보다 11% 많았다. 또 쓰러짐과 꼬투리 터짐에 강하고, 꼬투리 달리는 위치가 높아 기계 수확이 가능, 노동력이 50%나 절감되는 효과를 보였다.

 당시 평가회에 참석했던 농업인들은 아람콩 종자 조기 공급을 요청함에 따라 2018년 2개소 4㏊, 2019년 3개소 6.6㏊로 확대·운영했다.

 이번 현장 평가회에서는 아람콩 육성 과정 및 주요 특성 설명, 생육특성 비교 분석 결과 발표, 참가자 설문조사 등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아람콩의 재배 확대를 위해 콩나물 가공업체와 공동으로 콩나물 가공적성 및 소비자 관능평가도 실시한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2021년까지 국가보증 보급종 종자 생산체계를 구축, 2022년부터 매년 60t의 아람콩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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