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조직 운영, 곳곳서 허점

제주도교육청 조직 운영, 곳곳서 허점
도의회 교육위, 교육청 상대 행정사무감사서
취업지원관 부재·파견교사 운영 적절성 지적
  • 입력 : 2019. 10.23(수) 19:01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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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단행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조직 개편이 특성화고 취업지원 등에 한계를 보이고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가 23일 제주도교육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희현(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일도2동을) 의원은 취업지원관 인력 문제를 도마 위에 올렸다.

김 의원은 "정부의 국정과제로 고졸 취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업지원센터가 운영되면서 타 시도에선 센터 내 취업지원관이 고정 배치되고 학교별로 취업지원관을 두고 있다"며 "하지만 유독 제주에만 학교에 취업지원관이 단 한 명도 배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취업지원센터 내 취업담당관 2명이 특성화고 10곳의 취업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며 "수년째 제주가 특성화고 취업률 전국 최하위를 보이고 있지만 센터의 인력 구조는 매우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제주도교육청의 파견교사 운영 적절성을 놓고도 질타가 이어졌다. 김장영(제주시 중부) 교육의원은 "도교육청이 교육정책연구소에 특수파견 교사 6명을 뒀는데 학교교육과 등 다른 과에서 업무를 하고 있다"며 "과연 이게 맞는 일인가"라고 꼬집었다.

김 교육의원은 "도교육청 직속기관을 다녀보니 사무관 정원이 있어도 배치가 안돼 각기 다른 과를 한 직원이 겸직하는 등 업무가 과중되는 문제가 있다"면서 "5급과 6급을 묶어 놔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고수형 도교육청 행정국장은 이에 대해 "그 부분은 감사위원회 감사에서도 지적됐던 부분이기 때문에 차후 논란이 없도록 결론을 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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