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시민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시정을 바꾼다

[열린마당] 시민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시정을 바꾼다
  • 입력 : 2019. 10.23(수) 00:00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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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책제안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매년 8월중 시민·공직자를 대상으로 공모, 우수제안에 대해 시상하고 시정에 반영해 왔다. 시민제안을 더욱 활성화하고자 올해부터는 '365일 아이디어 뱅크'를 제주시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정책제안을 위한 공모기간을 연중으로 확대한 결과 작년에는 시민제안이 총 37건이 접수됐지만 금년에는 상반기에만 50건이 접수된 것을 보면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공직자들이 시민의 입장과 시각에서 생각하고 접근하는 자세로 새로운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또한 시정을 보완 개선해 나가려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제주시의 주인인 50만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와 행정수요를 모두 파악하고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상반기에 시민들이 제안한 정책과 아이디어를 살펴보면 이미 행정에서 검토되거나 준비하고 있는 내용들도 있지만 평소 행정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참신한 아이디어와 시민생활과 밀접한 제안들이 다수 포함된 것을 보며 시민을 위한 시정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담보돼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시는 하반기에도 오는 11월말까지 시민·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시정에 대한 아이디어와 제안을 공모할 예정이며, 심사를 거쳐 우수제안에 대해서는 시상(최우수(1명) 50만원, 우수(2명) 25만원, 장려(5명) 10만원)하고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공직자들은 시민들이 제안한 정책들을 접하며 시민들의 행정에 대한 시각과 바람에 대해 구체적으로 인지할 수 있게 되고 시민 행복을 위한 시정 설계에 밑그림이 되는 중요한 정보와 데이터로서의 효력을 갖게 될 것이다. <김윤철 제주시 기획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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