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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주력산품 줄줄이 '시련의 계절'
감귤·양식광어·돼지고기 등 가격하락으로 고전
삼다수 점유율 1위 '흔들'…지역경제 영향 우려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19. 10.22. 18: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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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과 양식광어, 돼지고기, 삼다수 등 제주의 주력산품들이 소비부진과 치열한 시장 경쟁 등의 영향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가격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지역경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국민횟감'으로 불리는 양식광어가 수출물량 감소와 내수 소비시장 둔화로 인한 가격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재고물량도 넘쳐나면서 인위적인 물량조절이 불가피하게 됐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도내 359곳 광어 양식장에서 사육 중인 400∼600g급(중간 크기) 광어200t을 올해 말까지 수매한 후 폐기 처리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도는 앞서 지난 14일 '수산물수급가격 안정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통해 최근 소비 둔화로 어장 내 양식광어가 적체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식 어가를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양식광의 지난달 말 기준 총매출액은 1522억5400만원으로 전년 9월 말 기준 2111억1600만원과 비교해 27.8% 감소했고 수출액은 1640만9000달러로 전년(2077만8000달러) 기준 21% 줄었다.

 올해산 노지온주감귤의 사정 역시 좋지 않다. 노지온주가 본격 출하되고 있으나 과일 소비둔화 등으로 인해 좋은 가격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주감귤출하연합회에 따르면 22일 평균 경락 가격(5kg 기준)은 7600원이었다. 지난해 같은기간 8500원에 비해 10% 이상 낮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10월 들어 평균 9600원이던 것이 7100원까지 떨어진 뒤 다소 오른 셈이다.

 게다가 비상품감귤 유통이 근절되지 않으면서 제값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도는 행정시와 농협, 감귤출하연합회와 공동으로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17∼19일 비상품 감귤 유통 행위를 단속한 결과 모두 16건에 2675㎏ 상당의 비상품 감귤을 적발했다. 비상품 감귤 적발 지역은 서울·경기·인천·대구·대전·부산·광주 등 7개 지역 도매시장이다.

 제주 재래돼지고기의 맛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밝혀졌다는 농촌진흥청의 발표에 의해 상한가를 예상했던 제주산 돼지고기도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의 유탄을 맞았다. 제주산돼지고기의 도매가격이 ㎏당 4000원대로 곤두박질쳤기 때문이다. 돼지고기 가격 하락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사태가 장기화하며 제주지역도 다른 지방처럼 소비 위축 현상이 시작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주의 또다른 대표 생산품인 삼다수도 치열한 생수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1998년 3월 판매를 시작한 제주 삼다수는 출시 이후 줄곧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한때는 시장점유율이 50%를 넘볼 정도로 국민생수가 됐다. 하지만 2015년부터 뒷걸음질 치기 시작하며 지난해 말에는 39.8%까지 떨어졌다. 제주삼다수가 이달부터 일부 편의점에서 생수 한 병을 사면 한 병을 더 주는 1+1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브랜드 출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감귤을 비롯한 광어와 돼기고기 등의 가격하락으로 전반적으로 침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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