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억 들인' 제주민군복합항 무빙워크 부실 논란

'65억 들인' 제주민군복합항 무빙워크 부실 논란
제주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 행정사무감사
임상필 의원 "관광객 많았으면 국제적 망신"
  • 입력 : 2019. 10.21(월) 12:39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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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서 설치된 크루즈터미널 무빙워크가 부실하게 설계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제주자치도 농수축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임상필 의원은 "크루즈 관광객의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치된 민군복합항 관광미항의 무빙워크가 해수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해마다 시스템 부실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주장했다.

 임 의원은 이어 "무빙워크는 결국 1년도 지나지 않아 하자보수가 발생했고 지난해에는 태풍으로 보험료 등 하자보수 비용만 36억원이 소요됐다"면서 "크루즈 산업이 활성화돼 관광객이 많이 들어왔다면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했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조동근 해양수산국장은 "지적 사항에 대해 무빙워크를 개선할지 아니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할지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해명했다.

 민군복합항에 설치된 무빙워크는 크루즈가 접안할 경우 터미널까지 관광객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 시설로 6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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