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한일정상회담… 李총리·아베 면담 관건

[월드뉴스] 한일정상회담… 李총리·아베 면담 관건
李총리 방일 ‘대화 물꼬’ 기대
  • 입력 : 2019. 10.21(월)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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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음 달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정상회담을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24일로 예정된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총리의 면담을 계기로 양국 대화의 물꼬가 트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다만 일본의 태도 변화 시그널이 명확하지 않은 만큼 상황 급진전을 낙관할 수는 없다는 목소리도 있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19일 한국 정부가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정상회담까지 거론할 시점인지 모르겠다"며 "현재로서는 이 총리와 아베 총리의 면담이 가장 중요하며, 그 후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지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청와대는 한일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을 닫아두지 않고 있다.

아베 총리가 지난 16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우리는 대화를 항상 계속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그런 기회를 닫을 생각이 전혀 없다"고 언급하는 등 전과 비교해 '유화 제스처'를 보인다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게 하는 대목이다.

내달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가 예정돼 있다는 점도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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