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기본계획안 주민 열람·의견수렴 시작

제2공항 기본계획안 주민 열람·의견수렴 시작
1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도, 국토부에 의견 전달
총사업비 5조1278억 계획… 지역 상생 방안 등 담아
  • 입력 : 2019. 10.18(금) 14:31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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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 열람 및 의견수렴이 시작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토부 '제2공항 개발사업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 열람과 의견수렴을 1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공항시설법 시행령 제8조'에 따라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해 의견 제출을 제주도에 공식 요청했다.

주민의견은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에 포함된 공항의 현황분석, 공항의 수요전망, 공항개발 예정지역, 공항 규모 및 배치, 건설 및 운영계획 및 재원조달계획 등에 대한 의견뿐만 아니라 도민이익 극대화 방안, 지역상생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수렴한다.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내용은 열람장소에 비치된 기본계획(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본계획(안) 열람장소는 도는 공항확충지원과와 주민소통센터(성산읍 소재), 제주시는 교통행정과, 서귀포시는 공항확충지원과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도 홈페이지와 양 행정시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

기본계획(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주민은 열람장소에 비치된 소정의 양식을 작성해 현장에서 제출할 수 있으며, 도 홈페이지에 개설된 게시판을 통해서도 제출할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의견 수렴 기간이 완료되면 부서 검토 의견과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국토교통부로 제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제주도와 각 부서의 의견이 제출되면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치고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환경부와 협의를 완료해 기본계획을 고시하게 된다.

국토부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제2공항의 총사업비는 5조1278억5900만원(공사비 3조9099억1300만원, 시설부대비 3175억6500만원, 장비·차량 구매비 74억900만원, 부가가치세 4234억8900만원, 법정 보전 분담금 255억700만원)이다.

부지면적은 545만6437㎥, 여객터미널 16만7380㎥이며 활주로는 3200m·380m 1본, 평행유도로 3200m·23m 2본, 고속탈출 유도로 623m·40m 4본이다.

계류장은 44개소(여객 계류장 37, 제빙계류장 7)다.

2공항은 2035년까지 1689만8000명을 수용하고 2단계로 2055년까지 1992만1000명이 이용 가능한 시설로 계획됐다.

1단계에서 국내선 전용으로 운영해 기존 공항(제주공항)은 국내선 50%, 국제선 100%를 담당하고 제2공항은 국내선의 50%를 수용하기로 했다.

2단계로는 기존 공항(〃) 국내선 52.19%, 국제선 43.33%, 제2공항 국내선 47.81%, 국제선 56.67%를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공항 운영은 현재의 제주공항과 연계해 한국공항공사를 단일 사업자로 선정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국토부는 주변 지역 개발과 연계해 이주 대책 지역을 조성하고 각종 편의시설 등을 이주 대책 지역에 들어서도록 할 계획을 세웠다. 또 지역 상생 방안으로 이주 보상 대책과 생활 대책, 소음 및 대기 질 개선 등 환경 대책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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