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20년 이상 노후 비행기 22.9%

아시아나항공 20년 이상 노후 비행기 22.9%
에어부산 평균기령 12.9년으로 가장 높아
  • 입력 : 2019. 10.17(목) 17:57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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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보유 항공기의 20% 가량은 20년 이상 된 노후 항공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부산 남구을)은 17일 국토교통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시아나항공 보유 항공기 87대 중 20대(22.9%)가 20년 이상 된 노후 항공기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보유한 항공기 170대 중 18대(10.5%), 이스타항공기 23대 중 2대(8.6%)도 20년 이상 된 노후 항공기다.

제주항공(45대), 진에어(26대), 에어부산(26대), 티웨이항공(26대) 등 4개 항공사에는 20년이 넘은 노후 항공기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시아나 항공기 중 비행기 나이(이하 기령)가 가장 오래된 여객기는 1993년 11월식 B767-300으로 현재도 운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1997년 1월식 A330-300 여객기가 여전히 운항 중이며, 이스타항공은 1998년 7월식 B737-800 기종이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20대 이상 항공기를 보유한 국적항공사의 항공기 평균 기령으로는 에어부산 12.9년, 진에어 12.3년, 아시아나항공 11.9년, 이스타항공 11.4년, 제주항공 11.2년, 티웨이항공 10.0, 대한항공 9.7년 순이다.

박 의원은 "국토부가 2017~2018년 항공기 기령에 따른 고장 경향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령 20년을 넘긴 항공기에서 정비요인에 의한 지연, 결항 등 비정상운항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만큼 각별한 관리 감독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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