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 공항공사 도와주는데 억대 임대료 폭탄 '논란'

자치경찰 공항공사 도와주는데 억대 임대료 폭탄 '논란'
제주도의회 오영희 의원 "4년간 2억4천만원.. 외부에 둬라"
  • 입력 : 2019. 10.16(수) 15:0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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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경찰단이 제주국제공항의 업무을 지원하면서도 4년간 2억4000만원의 임대료를 지급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16일 제주자치도 도민안전실과 소방안전본부, 자치경찰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한국당 오영희 의원은 제주자치경찰 공항사무소에 대한 임대료 문제를 제기했다. 제주자치경찰 공항사무소는 제주공항 내 국내선 외국인 검색, 공항내 주정차 위반 단속, 렌터카 호객행위 단속, 관광객 대상 면회증조회 서비스, 택시 분실물 찾아주기, 수학여행단 운송차량 운전자 음주측정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제주자치경찰이 한국공항공사와 출입국외국인청과 국가경찰의 주요 업무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도 공항사무소 사무실에 대한 임대료를 꼬박꼬박 지급하고 있다.

2016년부터 지난 4년간 제주자치경찰이 지급한 임대료만 2억4000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오영희 의원은 "자치경찰이 한국공항공사가 처리해야 할 업무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데도 지난 2016년부터 4년동안 수억대 임대료를 지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외부에 사무실을 마련하거나 공항공사나 국가경찰과의 협약과정에서 이 부분에 대한 문제 제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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