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논하는 통일시대 지역문학

제주에서 논하는 통일시대 지역문학
3회 전국문학인제주포럼 10월 18일부터 3일 동안 열려
염무웅 평론가 첫날 기조강연… 제주목관아엔 문학불턱
  • 입력 : 2019. 10.16(수) 08:51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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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에서 백두까지'가 시작되는 공간인 제주에서 통일 문학을 논한다. 제주문화원, 제주문인협회, 제주작가회의로 구성된 전국문학인 제주포럼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3회 전국문학인 제주포럼이다.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문학포럼은 '통일시대 지역문학'을 주제로 열린다. 도내외 초청작가 70여 명을 포함 전국 문학인 200여 명이 모여 통일시대에 지역문학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등을 탐색하는 자리다.

개막식은 첫날 오후 6시 오리엔탈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 때는 지난 4월 설립된 국립한국문학관 초대 관장인 염무웅 문학평론가가 초청돼 '우리 운명의 결정권자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으로 기조 강연한다. 기조강연에 앞서 전국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이 마련되고 오후 4시에는 특별세션으로 '통일을 넘는 4·3문학' 주제 토론을 벌인다.

둘째날에는 오전 10시30분부터 3개 세션에 걸쳐 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세션별 주제는 '통일시대 지역문학의 기억과 지향', '통일시대를 위한 지방사 연구와 지역문학', '통일시대, 지역문학의 역할과 방향'으로 짜여졌다.

문학포럼 마지막 날에는 제주목관아에서 공연·체험·전시로 꾸미는 '문학불턱'이 운영된다. 제주도내 출판사가 초청한 작가들의 문학 토크콘서트, 시노래, 시극 등이 잇따른다. 문학라디오, 추억의 문학블루스 등 1980~90년대 문학청년들의 추억도 꺼내놓는다. 필사노트 만들기, 시화 프린팅, 즉석 글쓰기, 중고시집 교환코너 등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고 제주작가 도서전, 제주작가들의 시가 담긴 시옷 전시 등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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