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원정' 벤투호 손흥민-황의조 투톱

'평양원정' 벤투호 손흥민-황의조 투톱
북한은 한광성-박광룡 투톱 배치
  • 입력 : 2019. 10.15(화) 17:34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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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황의조(보르도) 듀오가 29년 만의 '평양 원정'에 나서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북한 격파 선봉을 맡는다.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은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북한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에 손흥민과 황의조를 투톱으로 내세우는 4-4-2 전술을 가동한다.

 좌우 날개는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나상호(FC도쿄)가 맡는 가운데 공격형 미드필더로 황인범(밴쿠버)이 나서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정우영(알사드)이 출전한다. 중원은 황인범을 정점으로 다이아몬드 형태로 예상된다.

 왼쪽 풀백은 김진수(전북)가 출격하고, 오른쪽 풀백은 무릎 통증으로 전열에서 빠진 이용(전북) 대신 김문환(부산)이 담당한다. 중앙 수비는 김민재(베이징 궈안)와 김영권(감바 오사카)이 맡는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울산)가 낀다.

 대표팀은 상·하의 모두 흰색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는 가운데 선수들의 이름은 유니폼에 새기지 않았다.

 월드컵 예선에는 선수의 이름을 반드시 넣지 않아도 된다는 게 대한축구협회의 설명이다. 

 북한은 유벤투스(이탈리아) 소속인 한광성과 장크트?텐(오스트리아)의 박광룡의 등 '유럽파' 투톱 스트라이커로 나선다.

 북한은 4-4-2 전술을 주로 쓰지만 이날 발표된 선발 명단에는 수비수가 5명이 이름을 올려 수비에 중점을 둔 3-5-2 전술로 나설 가능성을 남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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