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70대 여성 SFTS 양성 판정

제주서 70대 여성 SFTS 양성 판정
올해만 9번째 확진환자 발생
  • 입력 : 2019. 10.14(월) 16:11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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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올해 9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시서부보건소는 제주시에 거주하는 A(70·여)씨가 최근 고열과 오심증상이 발생해 제주대학교병원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서부보건소는 A씨가 배추 및 부추 등 텃밭에서 야외활동을 하다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는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4월~11월이 주 활동시기이며, 잠복기(4일~15일)를 거쳐 감기증상과 비슷하게 고열 및 근육통, 소화기 증상 등을 동반한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서부보건소 관계자는 "SFTS의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아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야외작업·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에서는 SFTS 환자 15명의 환자가 발생해 3명이 숨졌으며, 전국적으로 259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46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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