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턱없이 부족

도내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턱없이 부족
제주 초중고교 191곳 도서관 사서교사 29명 그쳐
전담인력 배치율 15.2%로 전국 평균(44.2%)보다 ↓
  • 입력 : 2019. 10.13(일) 13:04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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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학교도서관 10곳 중 8곳 이상이 전담인력이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여영국(정의당·창원시 성산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도내 학교 191곳에 모두 학교도서관이 설치돼 있지만 사서교사 29명이 배치되는 데 그쳤다. 학교 수 대비 전담인력 배치율이 15.2%에 머물며 전국 평균(44.4%)을 크게 밑돌았다.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배치율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광주가 93.1%로 가장 높았고 서울 81.5%, 경기 78.6% 등의 순이었다. 제주는 경북(9.4%)과 전남·충남(10.3%), 전북(10.7%) 다음으로 학교도서관 전담인력이 적은 곳에 들었다.

현행 학교도서관 지원법 시행령을 보면 학교도서관에 두는 사서교사·실기교사나 사서의 정원이 학교 당 1명 이상으로 규정돼 있다. 하지만 공무원 정원과 예산 문제 등으로 법정 배치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영국 의원은 "학교도서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독서교육과 도서관을 활용한 학교활동을 지원할 전담인력 배치는 필수"라면서 "이를 확대하기 위한 정부와 각 지자체의 지원과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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